"거울치료 당했다"…'센캐' 이효리·서장훈·김희철도 깨갱한 마라맛 '연애전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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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치료 당했다"…'센캐' 이효리·서장훈·김희철도 깨갱한 마라맛 '연애전쟁'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6-23 11:3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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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서장훈-이효리-김희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천하의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도 긴장케 한 신개념 '연프'가 온다. 

2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해봄 CP, 박은영 PD, MC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참석했다.

'연애전쟁'은 연애고수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이별 직전 커플들의 피튀기는 전쟁 속에서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권해봄 CP는 "'연애전쟁'은 기본적으로 연애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하며 '연프'라고 하면, 보통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싹틔우는 설렘을 담고 있는데 아예 정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 봤다. 연애라는 게 꼭 그렇게 달콤하고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한가. 사실 연애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지 않냐. 그런 게 진짜 연애라고 생각하고 연애의 민낯을 생생하게 담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연애전쟁' 이효리.

솔직하고 예측 불가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이효리와 서장훈, 김희철 3MC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권 CP는 "처음엔 서장훈 씨가 채찍, 이효리 씨가 당근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해 보니까 이효리 씨가 채찍을 휘두르면서 본질을 꿰뚫으시고 서장훈 씨가 커플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잘 달래주더라"라며 "김희철 씨도 스스로 'T'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의외로 따뜻한 면모도 많이 보여주고 커플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연애 경력직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3MC는 실제 커플들에게 어떤 조언을 건넸을까.

이에 대해 이효리는 "헤어지란 말을 많이 했다. 그럴 거면 헤어져라"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전쟁' 서장훈.

그는 "저 역시 전쟁 치르고 서로를 할퀴고 뜯고 소모적인 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에 너무 두려움을 갖지 말고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을 되게 많이 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그동안 제가 화내고 혼내는 모습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일단 한 쪽 편을 들고 시작하는 거라 최대한 그쪽의 입장을 대변해 드리려고 했다"면서도 "기본적인 성향은 어디 안 가더라. 결국 화도 냈다"고 했다.

김희철은 "'연애전쟁'하면서 지난날들을 반성하게 되더라"라며 "연애할 때 제 모습이 떠올랐다. VCR을 보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대입해서 보니까 나는 어떤 남자친구였는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거울치료가 됐다. 미래에 연애하게 된다면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이야기했다. 

권해봄 CP는 '연애전쟁'을 기획·구성하면서 이효리와 서장훈의 투샷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연애전쟁' 김희철.

권 CP는 "커플들이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바라본다고 할 때, 누구의 조언을 듣고 싶을까 생각해 보니 이효리 씨일 것 같더라. 서장훈 씨는'이혼숙려캠프'나 '물어보살' 같은 프로그램에서 관계에 대한 혜안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두 분 다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자신의 얘기를 뱉지만 의견이 다르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김희철에 대해선 "두 분에게 빠진 조각이 있다고 생각했을 때, 김희철 씨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며 "김희철 씨의 매력은 어떤 프로그램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건강한 균열이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돋울 뿐만 아니라 그 균열이 더 풍부한 토론거리를 만들어낸다. 세 분의 조합이 첫 촬영부터 며칠 동안 프로그램 해온 사람들처럼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서장훈도 '연애전쟁'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효리는 "서장훈 님의 예능을 되게 좋아한다. 시청자로서 많이 보고 재밌어하는데 막상 함께 프로그램해 본 적이 없더라"라며 "저도 좀 센 편이라 오빠들이 깨갱하면서 맞춰주는 포지션을 많이 했는데, 장훈이 오빠랑은 그게 안 될 것 같아서 순한 맛으로 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보니까 의외로 부드럽더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애정을 보였다. 

서장훈 또한 "(이효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슈퍼스타시고 사실 언젠가는 한 번 프로그램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돼서 너무 기쁘고 프로그램 녹화를 해보니까 왜 그렇게 많은 분이 이효리를 원하고 같이 하고 싶어 하는지를 다시 깨닫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연애전쟁'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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