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도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조직원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3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어로 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과 중국 국적 여성들의 프로필을 게시하고 위챗을 이용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스별로 11만∼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손님으로 위장한 수사 끝에 제주시 연동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중국인 30대 남성 조직원 B씨를 체포한 데 이어 지난 21일 자금 관리와 성매매 알선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이어 해외에 있는 또 다른 조직원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고 범죄수익 환수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성매매 범죄 규모와 자금 흐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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