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드디어 돌아온다. 시즌 초반 쉼 없이 달렸던 33세 베테랑 3루수 전병우에게도 체력 안배 시간이 주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야구가 없는 22일 내야수 김재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내야수 김영웅의 복귀 임박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난 21일 "김영웅은 오늘 내일 3군 경기를 치르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중 시리즈 때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웅은 지난 21일 한일장신대학교와 3군 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허리 부상으로 재이탈하면서 내야진 운영에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베테랑 3루수 전병우가 시즌 초반과 비교해 타격감이 떨어진 까닭이다.
전병우는 올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김영웅의 자리를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전병우는 4월 월간 타율 0.303(66타수 20안타) 1홈런 11타점으로 팀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전병우는 5월 월간 타율 0.228(79타수 18안타)에 이어 6월 월간 타율 0.196(51타수 10안타)로 하락세를 탔다.
박진만 감독도 전병우의 체력 저하 가능성을 인정했다. 전병우는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시절 시즌 402타석 소화가 유일한 300타석이 넘는 최다 시즌 타석 기록이다. 올 시즌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전병우는 벌써 239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21일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전병우도 김영웅이 빠지면서 쉴 새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렇게 많은 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한 적이 몇 년 사이에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일 수밖에 없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이어 "김영웅이 곧 돌아오면 전병우에게 조금 더 체력적인 안배를 해줄 수 있을 거다. 그래서 김영웅이 3루수에 유격수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 전병우를 쉬게 할 때 김영웅이 3루수로 들어가고, 그럴 때는 유격수 쪽에 양우현과 김상준이 준비하면 된다. 전병우도 이제 기름을 채워야 할 때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주간 1위 LG 트윈스와 2위 KT 위즈를 연달아 만나는 중요한 승부처를 앞두고 있다. 과연 기다렸던 김영웅의 복귀가 1위와 2위 자리 재탈환 도전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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