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월드컵 96년사 신화 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유럽예선을 통과한 오스트리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아프리카 다크호스 알제리를 맞아 간판스타 메시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오스트리아도 같은 날 아시아의 첫 출전국 요르단을 3-1로 제압하며 첫 고비를 넘었다.
J조 1위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 아닐 이날 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전은 메시의 대기록 수립 여부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에 총 6차례 출전하고 있으며 총 16골을 폭발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와 함께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전까지 13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알제리전 3골을 몰아치면서 단숨에 공동 1위 지위를 확보했다.
메시는 18살에 처음 출전했던 2006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선 무득점 수모를 당했으나 2014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만 4골을 폭발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 한 골에 그친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사우디아라비아전(1골), 멕시코전(1골), 호주전(1골), 네덜란드전(1골), 크로아티아전(1골), 프랑스전(결승·2골) 등 총 7골을 퍼부으면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트로피 들어올리기에도 성공했다.
카타르 대회까지 13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알제리전 3골로 16골 고지에 올라 공동 1위를 확보하더니 오스트리아전에서 경기 초반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뛰는 동료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반칙을 당했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메시의 왼발 킥이 골문 오른쪽 벗어나는 어이 없는 실수로 이어지면서 월드컵 역사 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는 전반 10분 현재 0-0으로 비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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