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직장인의 현실과 설레는 오피스 로맨스를 앞세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서인국과 박지현의 케미스트리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1회에서는 원칙주의 상사 강시우(서인국)와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첫 방송부터 ‘내일도 출근!’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4.8%, 최고 6.0%, 전국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차지윤의 현실적인 독백으로 시작됐다. 청혼을 준비하던 날 갑작스러운 잠수 이별을 당하고도, 진상 고객을 상대하고도 결국 출근길에 오르는 그의 모습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감을 자아냈다. 퇴근 후 치맥 한 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범한 일상까지 더해지며 작품이 내세운 ‘현실 밀착’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강시우의 등장이었다. 웃지 않고, 사람을 멀리하며, 쉽게 사과하지 않는 이른바 ‘3NO맨’ 강시우는 광주 공장 생산 설비 중단 사태를 계기로 차지윤과 처음 마주했다. 문제 해결 방식을 두고 맞부딪힌 그는 “차선은 최선을 다한 뒤 꺼내는 마지막 카드”라는 말로 원칙을 중시하는 성격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갑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는 이내 미묘한 변화가 찾아왔다. 강시우는 차지윤이 잃어버린 아이디어 수첩을 직접 찾아주고, 버스에 올라 “나라면 참 잘했어요. 도장 열 개는 줬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의외의 다정함을 드러냈다. 냉철한 상사와 평범한 직장인 사이에 조금씩 설렘이 피어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예상치 못한 인연도 드러났다. 차지윤이 존경하던 디자인팀 최수진(박예영)의 결혼식 참석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최수진의 전남편이 강시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미안한 마음에 보낸 사과 문자에 강시우는 “미안하면 술이나 사든가”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회사 밖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술자리에서는 서로의 속내가 조금씩 드러났다. 첫사랑을 잊지 못한 차지윤이 “연애나 출근이나 똑같다”며 마음을 털어놓자, 강시우는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회사에서는 볼 수 없던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는 본격적인 로맨스가 예고됐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차지윤을 붙잡은 강시우는 “조심해라.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 나간다”며 무심한 듯 걱정했고, 이어 “내일 뭐 하냐. 괜찮으면 다시 만나, 우리”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차지윤이 “지금 우리 집에서 한잔 더 하겠냐”고 답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인국과 박지현의 호흡도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서인국은 차가운 원칙주의자 속에 숨겨진 따뜻함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고, 박지현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직장인의 현실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두 배우는 상사와 직원 사이의 긴장감부터 서서히 싹트는 감정선까지 안정적으로 쌓아 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2회는 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N ‘내일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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