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에너지 디벨로퍼’ 속도 붙었다…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JV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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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에너지 디벨로퍼’ 속도 붙었다…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JV 추진

AP신문 2026-06-23 00:10:25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첸화 셴(Chenhua Shen)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펀드 파트너가 22일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첸화 셴(Chenhua Shen)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펀드 파트너가 22일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허윤홍 GS건설(006360) 대표이사 사장이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과 ‘디벨로퍼(Developer)’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I Squared Capital)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를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하고, 약 3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허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선별 수주와 내실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행보다. 특히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넘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권과 에너지 자산을 직접 확보하는 디벨로퍼형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GS건설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산을 직접 개발·운영하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BESS 사업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MW 규모로 확대한다. 관련 사업의 예상 총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되며, 양사가 일부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해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GW는 국내 중형 원전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규모로, GS건설이 시공사를 넘어 에너지 자산 보유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양사는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문성과 GS건설의 에너지 전환 사업 경험, 국내 시장 이해도,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과 BESS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재무 타당성을 검토한다. 

GS건설은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부지 확보, 인허가, 초기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기술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사업별 투자구조와 금융계획 수립 등에 참여한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로 약 600억달러(약 9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70여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1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도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GS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취임 이후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GS건설은 2026년 1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2.75MW 규모의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디벨로퍼 사업 경험을 축적했다. 해당 발전단지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전문기업 아리 에너지(Arie Energy), 인도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후 풍력발전 설비의 성능을 개선하는 풍력 리파워링 사업과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충남 태안의 13MW 규모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LG유플러스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충남 태안에서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35MW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권과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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