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곽성호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월드컵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단 1골만 추가하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른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이목이 끌리는 소식은 단연 메시의 득점 여부다. 지난 17일 알제리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3-0 승리를 챙기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뿜어냈다.
해당 맞대결에서 메시는 3골을 모두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승리 주역으로 당당히 조국에 승점 3을 안겨줬다.
대회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으나 메시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만 38세의 나이임에도 괴물 같은 회복력을 선보이면서 알제리전 MOM에 선정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선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징하는 바도 굉장히 의미가 컸다. 본인 A매치 200경기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38세 357일)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클로제의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제 단 1골이면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서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오스트리아전에 시선이 확실하게 쏠리는 이유다.
지난 2006 독일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던 메시는 우승 트로피와 운이 없었다. 2014 브라질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배하며 쓰라린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직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결승전에 도달했던 메시는 프랑스를 상대로 홀로 2골을 몰아치면서 고대하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1차전에서 승점 3을 챙긴 상황에서 오스트리아까지 잡아낸다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초반부터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오스트리아는 쉽게 물러설 상대가 아니다. 1차전에서 요르단을 꺾으며 이미 승리를 맛봤고, 조직적인 압박과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메시가 상대 집중 견제를 뚫고 다시 한번 해결사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외신들도 메시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가디언’은 22일 “메시는 이번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는 골을 노릴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제 시선은 오스트리아전으로 향한다. 메시가 집중 견제를 뚫고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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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곽성호 기자 ksungho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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