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공연계를 강타했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7월 잠실 콘서트가 전면 취소됐고, 같은 장소를 사용할 예정이던 다른 행사들도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콘서트 취소, 팬들만 날벼락
박서진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자체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 사유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부정선거 시위가 지난달 5일부터 약 한 달째 잠실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에 팬들의 허탈함은 클 수밖에 없다.
공연·행사판 전반으로 번진 여파
박서진 콘서트만이 아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슨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일산 킨텍스로 긴급 장소를 변경해 가까스로 개최 계획을 유지했다. 하이브 위버스콘과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역시 운영 계획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시위 장기화가 문화·공연 업계 전반에 현실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팬들이 무슨 죄냐,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공연만 기다렸는데 너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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