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우리이앤엘하루틴은 북미 대형 IT 기업의 차세대 AI 노트북에 초박형 미니LED 백라이트 솔루션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부터 월 1만5000개 규모로 납품을 진행 중이다.
AI 노트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AI 노트북 비중이 3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50%, 2029년에는 84.9%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등 AI 전용 플랫폼이 출시되며 고성능 CPU·GPU·NPU가 한 기기에 집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부 공간 활용과 발열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얇고 고품질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부품 수요가 늘고 있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이 공급하는 미니LED 백라이트 세트는 수천 개의 초소형 LED 칩을 고밀도로 배열해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했다. 노트북 크기에서 1000개 이상의 LED 칩이 분할 구동돼 기존 LCD보다 깊은 명암과 높은 밝기를 동시에 구현한다.
자체 개발한 필름 봉지재 기법과 광학 구조 최적화로 경쟁 제품보다 얇은 모듈 설계를 실현했다. 이 기술은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최대 2000nit의 고휘도로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인성을 확보했다. OLED 수준의 색재현율과 소비전력, 뛰어난 휘도 균일도까지 갖춰 AI 기반 영상 생성, 크리에이티브 작업, 고사양 게임 등 고품질 시각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우리이앤엘하루틴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등 고품질 시각 작업이 늘면서 이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초박형 미니LED 기술은 OLED에 준하는 화질을 LCD의 내구성과 가격경쟁력 위에서 구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은 TV,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LED 사업을 확대해 왔다. 완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차세대 제품군 개발을 통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은 LED 패키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TV·모니터·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 일반조명, 자동차용 모듈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생산기지를 두고, 자회사 뉴옵틱스를 통해 LED 패키지부터 모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2021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루틴'을 런칭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고, 2022년 국내 최초 리포좀 제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2025년 우리그린사이언스 편입을 통해 기능성 원료 R&D부터 완제품 기획·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2026년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그룹은 1966년 풍우실업으로 출발했다. 조명 기술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한다. 국내 최초 장수램프 개발, 글로벌 CCFL 출하량 1위 등 광원·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2019년부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해 우리엔터프라이즈, 우리바이오, 우리이앤엘하루틴, 우리그린사이언스, 뉴옵틱스 등 계열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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