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성유창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하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해협 내 대기 선박은 22척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두 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두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지만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았고, 목적지도 한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현재까지 선박이 위험 구역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다”며 “선원의 안전과 선사의 입장을 고려해 선박 통항 관련 정보, 선사, 선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항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사례다. MOU 5조에는 이란이 서명일부터 60일 동안 통항료 없이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전 MOU 전문 보도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해협에 대기 중이던 한국 선사들도 통항을 신청했다.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용 선박은 봉쇄 당시 26척이었다. 이후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이란 측과 협의해 통과하면서 종전 합의 시점에는 24척이 남았다.
이번 선박 2척이 통과하면서 해협 내 대기 선박은 22척으로 줄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자 102명과 외국 선박 승선자 33명 등 135명이다.
해수부는 통항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 중동 정세와 종전 합의 후속 협상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남은 선박의 통항도 개별 안전 상황을 확인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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