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스퀘어, 베트남 ‘Venture Forum 2026’ 공동주최… 승계형 M&A로 중소기업 승계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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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퀘어, 베트남 ‘Venture Forum 2026’ 공동주최… 승계형 M&A로 중소기업 승계 해법 제시

스타트업엔 2026-06-22 14:5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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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레한뚜에럼(Le Han Tue Lam) 빈벤처스 CEO,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가 Venture Forum 2026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레한뚜에럼(Le Han Tue Lam) 빈벤처스 CEO,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가 Venture Forum 2026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 중소기업 생태계에서 ‘사업승계’가 새로운 투자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가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업력을 갖춘 기업조차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임팩트스퀘어는 베트남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이 문제의 해법으로 ‘승계형 M&A’를 제시했다.

임팩트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이자 투자사인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Venture Forum 2026’에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 아시아 중소기업의 승계 위기와 임팩트 자본의 역할을 다룬 세션을 기획·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임팩트스퀘어와 VinVentures, Lotte Ventures, 호찌민시 과학기술국이 함께 열었다.

행사 주제는 ‘베트남 M&A의 순간: 숨겨진 동력들(Vietnam’s M&A Moment – The Unseen Dynamics)’이었다. 현장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투자펀드, 금융기관, 테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 M&A 시장과 민간 자본 흐름을 논의했다.

임팩트스퀘어는 이 자리에서 ‘승계형 임팩트 M&A: 임팩트 자본은 어떻게 리더십 공백을 메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별도 세션을 꾸렸다. 도현명 대표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서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중소기업이 겪는 후계자 부재 문제와 자본의 역할을 짚었다.

세션에서는 실제 승계 사례도 소개됐다. 일본의 한 40년 업력 제조기업 사업부를 인수한 뒤 기존 고객사와 장기근속 인력을 유지한 사례, 베트남 출신 인수자가 싱가포르 방수공사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이어간 사례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승계형 M&A의 핵심 가치로 고용 연속성과 창업자의 노하우 이전을 꼽았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후계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오랜 업력과 안정적인 매출을 가진 기업이 사라진다면, 문제는 한 기업에 그치지 않는다”며 “지역 일자리와 공급망,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 중소기업 승계 문제는 임팩트 투자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팩트스퀘어는 국내에서도 구미, 울산 등지에서 사업승계 기반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회사는 중소기업 승계 문제를 단순한 가업 승계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 기반을 지키는 과제로 보고 있다.

이번 포럼 참여는 임팩트스퀘어와 롯데벤처스가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이어온 베트남 스타트업 협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양측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투자 연계, 롯데 계열사와의 PoC 협업,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등을 함께 추진해왔다.

승계형 M&A가 실제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과제도 적지 않다. 후계자 부재 기업 발굴부터 기업가치 산정, 인수 후 조직 안정화, 기존 인력과 거래처 유지까지 복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포럼은 사업승계를 개별 기업의 고민이 아닌 투자와 산업 생태계의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자본 중심으로 움직여온 아시아 벤처 시장에서, 앞으로는 ‘누가 다음 세대에 기업을 넘겨받을 것인가’가 또 하나의 핵심 질문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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