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25년 만에 왕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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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25년 만에 왕좌 교체

코리아이글뉴스 2026-06-22 13:5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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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비디아 협력 관련 언론 브리핑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비디아 협력 관련 언론 브리핑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장중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8조 원을 넘어서며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00년 이후 25년 넘게 유지해 온 시가총액 1위 자리가 처음으로 바뀐 것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상승하며 293만 원 선까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에서는 SK하이닉스에 뒤처졌다.

증권업계는 이번 시총 역전의 배경으로 AI 산업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을 꼽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AI 반도체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이 D램과 낸드플래시, HBM 등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돼 있어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AI 메모리 호황 효과가 상대적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AI 산업 성장과 함께 HBM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확대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지속되는 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시가총액 역전이 단순한 순위 변화를 넘어 AI 시대 반도체 산업 구조 변화와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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