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2위 KT 위즈와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9위 SSG 랜더스가 시즌 네 번째 ‘수인선 매치’에서 격돌한다.
양 팀은 23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이자 주중 3연전을 통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한다.
KT는 41승1무28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SSG는 29승2무40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KT는 지난 주말 KIA와의 시리즈에서 3경기 31실점을 허용하며 마운드 불안이 드러났고, 결국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다만 상위권 경쟁권 자체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SSG는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흐름 속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NC 원정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SG가 6승3패로 KT에 앞서 있다. 4월과 5월, 6월 초까지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SSG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타선 흐름은 두 팀의 성격이 뚜렷하게 갈린다. KT는 팀 타율 0.284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원준, 김현수, 힐리어드, 김민혁 등 상위·중심 타선이 고르게 출루와 타점을 만들어내며 득점 루트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SSG는 팀 타율 0.261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지만, 팀 홈런 78개로 장타력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NC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김재환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최정과 에레디아가 중심을 이루는 타선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리즈 첫 경기는 KT 고영표와 SSG 김건우의 맞대결이다. 고영표는 올 시즌 74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특유의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앞세워 긴 이닝을 책임지는 안정형 투수다.
이에 맞서는 김건우는 68이닝 동안 6승4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올 시즌 KT를 상대로 강한 흐름을 보였고, 최근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 점은 기대 요소다.
순위와 전체적인 안정감에서는 KT가 앞서고, 상대 전적과 특정 매치업 집중력에서는 SSG가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다.
KT의 안정된 경기 운영과 SSG의 장타 중심 타격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이번 수인선 매치는 단순한 3연전을 넘어 후반기 흐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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