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불확실성 재부상…환율 1530원대서 경계감 지속[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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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불확실성 재부상…환율 1530원대서 경계감 지속[외환브리핑]

이데일리 2026-06-22 07:57:11 신고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27.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531.0원이다.

미국과 이란 실무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은 트럼프가 대화 종료를 위협했다고 발언했다.

협상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이란 본토를 강력하게 공습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측은 즉각 반발했다. 협상단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은 신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좋다”며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또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지역 군사작전 지속 가능성을 주장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달러지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종전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00.85를 기록하며 1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기말 막판 역외 역송금과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을 소화하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일본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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