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英 모노파일 사업 중장기 성장 동력 기대-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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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英 모노파일 사업 중장기 성장 동력 기대-상상인

이데일리 2026-06-22 07:40:21 신고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상인증권은 22일 세아제강지주(003030)에 대해 미국 에너지용 강관(OCTG) 업황 개선과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 사업의 가동 안정화 및 램프업 기간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SeAH WIND의 사업가치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조정했다”며 “다만 SeAH WIND의 장기 사업 잠재력과 미국 OCTG 업황 개선을 감안하면 현 0.24배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의 투자포인트로는 미국 강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상상인증권은 북미 OCTG 파이프 현물가격(Spot FOB) 상승을 반영해 세아제강과 SeAH Steel USA의 실적 추정치를 각각 35.9%, 28.6%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높아진 214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시추 활동이 본격적으로 개선세에 접어들며 주요 생산법인의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해상풍력 사업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다. 최근 Norfolk Vanguard East 프로젝트 수주 규모가 7115억원에서 2278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세아윈드는 해당 프로젝트 조기 납품을 논의 중이며 추가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영국 정부는 해상풍력을 2030년 청정전력 체계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동사가 유일한 현지 XXL 모노파일 생산업체임을 고려하면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기대 가능한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세아윈드는 영국 티사이드(Teesside)에 위치한 연산 40만톤 규모의 XXXL급 모노파일 생산법인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비를 43~50GW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대규모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물리적으로 초대형 모노파일 물류 리스크는 프로젝트 관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고, 발전 용량 확대에 따른 터빈 대형화가 예상되므로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점에서 현지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급망 확보의 이점은 분명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제조업의 장기 성장 잠재력 및 정책적 이점을 감안하면, 2029년 세아윈드의 EBITDA는 22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국내외 해상풍력 업종 평균 멀티플 10.5배, 가중평균자본비율(WACC) 6.1%를 가정하면, 세아윈드의 사업가치는 1.9조원으로 산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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