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경기도가 무주택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150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물량은 정기모집 이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주택을 활용한 것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소득요건도 완화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이달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GH가 기존 주택을 사들인 뒤 무주택 도민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은 기존 미계약 물량을 다시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의 실수요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거비 부담이 큰 무주택 가구가 비교적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공급 절차도 일부 손질했다.
공급 지역은 수원, 고양, 성남, 부천, 안산, 시흥, 의정부, 평택, 파주, 화성 등 도내 20개 시군이다. 전체 모집 규모는 150호다.
입주 대상은 소득기준 완화를 통해 기존보다 넓어졌다. 이번 모집에서는 자산기준을 보지 않으며,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3순위는 150%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소득 범위를 넓혀 공공임대 수요가 있는 무주택 도민의 신청 가능성을 키운 셈이다.
GH는 주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 개선도 병행한다. 주택별 예비입주자 모집 규모를 기존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하고, 선계약 후 자격검증 방식을 도입한다. 미계약 주택이 장기간 남지 않도록 공급 속도를 높이고, 실제 입주 희망자와 주택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입주자격 완화 모집은 보다 많은 무주택 도민에게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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