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수비 강화' 위해 투입했는데…KIA 변우혁, '방망이'까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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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수비 강화' 위해 투입했는데…KIA 변우혁, '방망이'까지 터졌다

일간스포츠 2026-06-22 00: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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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변우혁. KIA 제공


수비 강화 차원에서 기용한 변우혁(26·KIA 타이거즈)이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KIA는 21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5 역전승을 거뒀다. 3회까지 1-4로 끌려가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날 9-4로 앞서던 경기를 9회 말 역전패로 내줬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냈다.


21일 수원 KT전에서 타격하는 변우혁의 모습. KIA 제공


이날 KIA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공략했다.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변우혁도 그중 한 명이었다.

다만 이날 변우혁의 선발 출전은 공격보다는 '수비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KIA는 주전 3루수 김도영을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비어 있는 3루 자리를 변우혁에게 맡겼다. 올 시즌 타율도 0.167(24타수 4안타)에 머물러 있어 공격에서의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도영이를 지명타자로 한 번 기용해야 한다. 3루 수비는 우혁이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이를 3루로 보내고 (김)규성이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보다 우혁이를 먼저 내보낸 뒤 후반에 규성이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1일 수원 KT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변우혁이 박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제공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회 초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변우혁은 5회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1-4로 뒤진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직구를 잡아당겨 중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시즌 2호 홈런이었다.

2-5로 뒤진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김민규와 교체됐다. KIA는 무사 1·3루에서 김민규의 도루로 KT 배터리를 압박했고, 대타 김규성과 김호령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4-5까지 추격했다. 이후 안타 2개와 도루,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1일 수원 KT전에서 역전승에 힘을 보탠 변우혁. KIA 제공


7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한 KIA. 그 중심에는 타선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낸 변우혁(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변우혁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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