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와 함께 주말 3연전을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하며 16~1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38승33패1무(0.535).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태형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두 번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시라카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2승까지 수확했다. 경기 후반 마운드를 이어받은 곽도규, 최지민, 전상현도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쳤다. 박재현(6타수 3안타 2득점)과 나성범(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한준수(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가 나란히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해럴드 카스트로(4타수 2안타 3타점), 김선빈(5타수 2안타 1타점), 변우혁(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정현창(2타수 2안타 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KIA는 20일 KT를 상대로 9-10으로 역전패하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불펜진이 9회말에만 대거 6실점하며 무너졌다. 마무리 성영탁은 0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떠안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회말 최원준과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포를 내준 KIA는 2회초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2회말과 3회말 1실점하며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5회초 변우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5회말 1실점하며 다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KIA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5로 지고 있던 7회초 김규성과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7-5가 됐다.
KIA는 8회초 승기를 굳혔다. 김규성의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득점하며 11-5로 달아났다. 여기에 불펜진이 6회말부터 9회말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6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카스트로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가져왔고, 쐐기 타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변우혁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선에 힘을 보탰고, 나성범과 김선빈도 중심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한준수와 박재현도 3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타자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4이닝을 책임지면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곽도규가 오늘도 1이닝을 깔끔히 막아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주는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어제 역전패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한 주간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23~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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