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하며 16~1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38승33패1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태형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두 번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시라카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2승까지 수확했다.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쳤다. 박재현(6타수 3안타 2득점)과 나성범(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한준수(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가 나란히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해럴드 카스트로(4타수 2안타 3타점), 김선빈(5타수 2안타 1타점), 변우혁(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정현창(2타수 2안타 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41승28패1무가 됐다.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선발 로건 앨런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엔트리 변동 없음):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김태형
△KT(등록 투수 로건, 내야수 안인산 / 말소 투수 배제성, 외야수 안치영):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이정훈(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 선발투수 로건
◆홈런 두 방으로 기선제압 성공한 KT, 추격 시작한 KIA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T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원준이 KIA 선발 김태형의 초구 148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1점을 더 보탰다. 김민혁의 볼넷, 안현민의 병살타 이후 2사에서 타석에 선 힐리어드가 김태형의 초구 127km 스위퍼를 통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힐리어드의 시즌 16호 홈런.
KIA도 추격에 나섰다. 2회초 나성범의 안타, 카스트로의 투수 땅볼 이후 1사 2루에서 김선빈이 1루수 이정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만 KIA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한준수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KIA의 작전 실패였다. 변우혁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3이닝 연속 득점, 더 격차 벌린 KT
추가점이 필요했던 KT는 2회말에도 점수를 뽑았다. 류현인의 삼진 이후 허경민과 한승택이 차례로 안타를 때려냈고, 1사 1, 3루에서 권동진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KIA가 3회말 김태형을 내리고 시라카와를 올린 가운데, KT는 3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를 뽑아낸 뒤 후속타자 김민혁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시라카와의 폭투 때 3루로 진루했다.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혁의 삼진 이후 1사 3루에서 시라카와의 폭투 때 3루주자 최원준이 홈으로 향했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1-4로 끌려가던 KIA는 5회초 변우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김민혁의 삼진, 안현민의 안타, 힐리어드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2루에서 오윤석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안현민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5-2.
◆2이닝 연속 빅이닝, 집중력 발휘한 KIA 타선
6회초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KIA는 7회초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준수와 변우혁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로 연결했고, 1루 대주자 김민규의 2루 도루 이후 무사 2, 3루에서 김규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후속타자 김호령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스코어는 4-5까지 좁혀졌다.
KIA는 KT를 더 몰아붙였다. 2사에서 박재현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고, 김도영의 도루, 나성범의 볼넷 이후 무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 때 3루주자 박재현, 2루주자 김도영이 득점했다. 후속타자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는 7-5.
KIA는 8회초 다시 한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현창이 3루타로 출루했고, 무사 3루에서 김규성이 상대의 전진 수비를 뚫고 중전 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정현창은 홈으로 들어왔다.
김호령의 삼진, 박재현의 안타, 상대의 폭투,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로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3루주자 김규성, 2루주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2, 3루에서는 카스트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도영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스코어는 11-5.
KIA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김태형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시라카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곽도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최지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KT: 로건 5이닝 6피안타~이상동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손동현 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김민수 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우규민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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