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 힘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전날 4-10 대패를 설욕한 삼성은 시즌 40승2무28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원석(좌익수)~박정현(1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과 맞붙었다. 전날 왼쪽 손날 부위에 사구를 맞았던 김태연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이 골절은 아니다. 수비는 할 수 있는데 타격이 안 돼서 오늘 내일 쉬고 다음 주에 상태를 또 살펴볼 예정이다. 오늘은 박정현이 먼저 1루수로 나간다"라며 "황영묵도 유격수를 연습한다고 했는데 아직 어색한 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상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과 상대했다.
삼성은 21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이창용을 말소한 뒤 포수 강민호를 등록했다. 강민호는 좌측 허리 담 증세로 지난 13일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다시 돌아온 강민호가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 양창섭이 주로 장승현과 호흡을 맞췄는데 오늘 다른 패턴으로 바꿔보려고 했다"라며 "어제 임기영 선수가 3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오늘 불펜진을 다 투입할 여건이 만들어졌다. 다른 때보다 빠른 타이밍에 투수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의 병살타와 디아즈의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도 1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전병우와 강민호도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에 그쳐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한화는 2회말 2사 뒤 이원석이 중전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정현이 2루수 땅볼을 날려 이닝이 끝났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3회초 1사 뒤 김상준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좌익수 오른쪽 뒤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3회말 2사 뒤 페라자가 좌익수 왼쪽 앞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삼성은 4회초 1사 뒤 전병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강민호의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양창섭의 4구째 125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삼성이 5회초 삼자범퇴 이닝에 그친 가운데 한화는 5회말 2사 뒤 페라자의 우중간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1루수 땅볼을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초 1사 뒤 구자욱이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6회말 강백호와 노시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삼성 벤치는 양창섭을 내리고 김태훈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허인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한화는 이원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해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박정현도 3루수 땅볼을 날려 단 한 점의 점수도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은 5이닝 84구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기다렸던 추가점이 삼성에 찾아왔다. 삼성은 7회초 전병우의 좌전 안타와 상대 2루수 포구 및 송구 연속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1사 뒤 이도윤의 좌전 안타와 대타 유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현빈과 강백호가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 선발 투수 화이트는 7이닝 102구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8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한화는 8회말 2사 뒤 이원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정현이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윤은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즌 17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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