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이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유빈은 21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선두경쟁을 펼친 김민준(36·엘앤씨바이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KPGA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장유빈은 2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한 아쉬움도 이번 우승으로 훌훌 털어냈다. 지난해엔 LIV골프에 진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두와 3타 차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선두 김성현이 5번 홀 더블 보기 등으로 흔들리는 사이 빠르게 선두권을 꿰찼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장유빈은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그 사이 김민준도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면서 장유빈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번 홀(파3)에서 안정적인 온 그린에 이어 4.72야드(약 4.32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홀컵과 다소 먼 곳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기록,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면서 다시 선두를 꿰찼다.
김민준은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 17번 홀(파3)의 버디 퍼트가 연달아 홀컵을 빗겨 나가면서 장유빈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장유빈은 2년 전과 비슷하게, 우승 경쟁자와 18번 홀(파5)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장유빈과 김민준 모두 세 번째 샷을 홀컵과 각각 14.82야드(약 13.6m), 21.17야드(약 19.35m) 떨어진 곳에 떨어뜨리며 고전했지만, 이어진 퍼트에서 장유빈이 홀컵에 0.54야드(약 0.49m) 떨어진 곳에 공을 위치시키며 파 세이브를 했다. 김민준 역시 홀컵을 약간 스쳐 지나가는 롱 퍼트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두 선수 모두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치면서 장유빈이 한 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마지막 라운드를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김성현은 5번 홀(파4) 더블보기와 보기를 4개 기록하며 4오버파를 작성,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로 주저 앉았다. 배용준 역시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 이형준, 이상희와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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