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아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권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과로 증상으로 나흘째인 21일 현재 입원 중인 장 대표는 이번 주 여의도 복귀와 함께 2기 당직 개편을 추진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밀려 수세적으로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임 정책위의장 임명과 대변인단 개편 등 적극적인 당권 행사를 통해 대표직 수행 의지를 부각하려는 흐름이다.
특히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가 추천하지만 당헌·당규상 임명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는 만큼, 인선 과정 자체가 장 대표의 정상 업무 복귀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지방선거 정책공약본부장을 맡았던 재선 박수영 의원이 거론된다.
장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선전했다’는 취지로 평가하며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고, 강성 지지층도 별도 홈페이지 개설과 문자 등으로 장 대표 지원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당내 반발도 여전하다. 비당권파는 물론 친윤계 일각에서도 장 대표 체제의 임기 완수는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지도부 교체 방식으로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