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전대’ 향하는 민주당…정청래 출마 임박·김민석 복귀 초읽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8·17 전대’ 향하는 민주당…정청래 출마 임박·김민석 복귀 초읽기

이데일리 2026-06-21 15:44:01 신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정 대표와 김 총리가 나란히 참석해 묘한 신경전을 보이기도 했다.

정청래 대표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대한민국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정청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남은 민생 개혁 과제들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강원도 강릉과 동해 등 험지에서 보여준 선전은 큰 감동을 줬다”며 민주당의 성과를 부각했다.

반면 김 총리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성찰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좋은 결과를 냈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승리라고 선언하기 어려운 결과도 있었다”며 “우리 모두 더 성찰하고 더 혁신하고 더 나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 총리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평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일부 전략지역에서 패배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는 “당이 역사적 분기점을 맞이했다”,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현 지도부의 책임론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저도 곧 당에 돌아오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당 복귀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대표가 이재명 정부 성공과 당정청 원팀론을 앞세운 반면, 김 총리는 혁신과 성찰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오는 24일 대표직 사퇴 후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오는 26일 구성될 예정인 만큼 정 대표가 직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를 공식화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2024년 대표 연임에 도전할 당시 전준위 구성에 앞서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김 총리 역시 후임 총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고 정식 임명이 이뤄지면 6월 말이나 7월 초쯤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이 이번 전당대회를 주목하는 이유는 차기 당대표가 갖는 정치적 무게 때문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2028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공천 룰 마련과 인재 영입, 당직 인선 등 당 운영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 행사가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당권 경쟁이 조기에 달아오르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8월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과열 양상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냈다.

우 전 의장은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다음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받은 경고, 그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이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이 전당대회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뭉쳤을 때 가장 크게 이겼고, 내부에서 갈라져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었을 때 어김없이 쪼그라들고 패배했다”며 당권 주자들을 향해 자성과 통합을 촉구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