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년 한탄강의 밤이 열린다… 포천 ‘테라 판타지아’ 7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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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년 한탄강의 밤이 열린다… 포천 ‘테라 판타지아’ 7월 개장

경기일보 2026-06-21 14:5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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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Y자형 출렁다리 일원에서 ‘테라 판타지아’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시범 연출되고 있다. 손지영기자

 

50만년의 시간을 품은 포천 한탄강이 올여름 빛과 영상, 사운드가 어우러진 야간 관광지로 변신한다.

 

포천시는 7월3일 한탄강 일원에서 나이트 워크형 미디어아트 파크 ‘테라 판타지아’ 전 구간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테라 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자연경관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 콘텐츠다.

 

한탄강 하늘다리를 시작으로 마당교, 생태경관단지, Y자형 출렁다리, 비둘기낭 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2.3㎞ 구간이 하나의 야외 전시장처럼 꾸며진다.

 

전체 주제는 ‘깨어나는 빛의 땅’이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용암대지 등 한탄강의 지질학적 특징을 빛과 영상, 음악으로 풀어냈다.

 

관람객은 불, 물, 숲, 돌 등 자연의 이미지를 따라 걸으며 용암이 물과 만나 한탄강을 형성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구간별 연출도 눈길을 끈다.

 

하늘다리 광장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사전 쇼가 펼쳐지고, 숲속 데크길에는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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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Y자형 출렁다리 일원에서 ‘테라 판타지아’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시범 연출되고 있다. 손지영기자

 

핵심 구간은 생태경관단지에서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이다.

 

한탄강의 지형과 절벽을 배경으로 화산과 용암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야간 경관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Y자형 출렁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구간에는 홀로그램과 레이저 연출이 더해진다.

 

시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그동안 낮 시간대 관광에 집중됐던 한탄강 관광을 야간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탄강 가든페스타, 비둘기낭 폭포, 하늘다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경기북부 대표 야간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개장을 앞두고 시스템 최종 점검과 현장 안전 관리, 관람 동선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둘기낭 폭포 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도 오는 9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한탄강 야간 관광 활성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백영현 시장은 “테라 판타지아는 단순한 조명 설치가 아니라 한탄강이 품은 지질의 시간과 자연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낸 콘텐츠”라며 “한탄강의 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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