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상파, 유료방송 등 371개 방송사업자 매출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광고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방송광고 기반 수익 구조가 빠르게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년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9일 공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71개 방송사업자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총 18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에서 감소했다.
지상파 방송사업매출은 3조3162억원으로 전년보다 2146억원 줄었다. 케이블TV(SO)는 1조6399억원으로 436억원 감소했고, 위성방송은 4470억원으로 272억원 줄었다. PP 매출도 6조9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4억원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자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IPTV의 경우 방송사업매출이 49억원 증가한 5조832억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콘텐츠사업자(CP)는 2291억원 늘어난 1조21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광고 시장 역시 위축됐다. 방송광고 매출은 2조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줄어들었다. 지상파의 경우 17% 감소한 6936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9.6% 줄어들은 1조1331억원, IPTV는 18.8% 줄은 530억원, 위성방송사업자는 30.2% 감소한 183억원, SO는 2.6% 줄어들은 1120억원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연평균 7.5% 증가한데 비해, 방송 광고 매출은 연평균 10.6% 감소했다.
전체 방송사업자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44.2% 증가한 3조1718억원으로 집계됐다. 방미통위 측은 “지난 2024년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일회성 인건비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한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상파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지상파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74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329억원 증가했다. 콘텐츠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한 584억원, 위성방송사업자는 7.8% 줄어들은 378억원이었다.
프로그램 제작비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5조7546억원으로 전년보다 78억원 감소했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1년 이후 지속 증가해왔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 제작비가 2조5653억원으로 전년보다 897억원 줄었다. SO는 853억원으로 29억원 감소했다. 반면 PP는 2조5792억원으로 324억원 늘었고, CP는 5226억원으로 524억원 증가했다.
방송사업매출 대비 제작비 투자비율은 지상파가 77.4%로 가장 높았다. CP는 42.9%, PP는 37.2%였다. 특히 EBS는 매출 대비 104.0%의 제작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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