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에 꽂힌 서학개미…나흘째 3조원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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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에 꽂힌 서학개미…나흘째 3조원 사들여

아주경제 2026-06-21 13:31:46 신고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스페이스X가 단숨에 서학개미들의 '최애 종목'으로 떠올랐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상장 직후 4거래일 만에 순매수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스페이스X 주식을 1억3667만 달러(약 209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총매수 금액은 1억8247만 달러, 총매도 금액은 4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스페이스X 상장 이후 4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19억4960만 달러(약 2조9887억원)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3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다만 하루 순매수 규모는 전 거래일 기록한 6억7012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다.
 
스페이스X는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으로 올라섰다. 순매수 2위인 마블테크놀로지(3억955만 달러)보다 6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렸다. 스페이스X 보유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며 서학개미 미국 주식 보유 순위 22위까지 올라섰다. 현재는 20위인 인텔도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도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19일 기준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236억7886만 달러를 매수하고 228억3260만 달러를 매도해 8억4626만 달러(약 1조29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다시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편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직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공모가 135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사흘 연속 급등하며 2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17일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4.95% 하락했고 18일에도 3.56% 내린 184.9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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