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민정수석 6명 배출…진보·보수 정권 상관없이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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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민정수석 6명 배출…진보·보수 정권 상관없이 기용

이데일리 2026-06-21 11:0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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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하며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한찬식(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직전 봉욱 전 민정수석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출신 인사를 연달아 발탁하면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김앤장을 거친 민정수석은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새 민정수석에 한찬식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신임 수석은 법무부 인권국장,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정 검사장을 거쳐 검찰 퇴직 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강 실장은 한 수석 발탁 배경으로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있게 축적해온 법조인”이라면서 “국정 2년차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수청과 공수청 신설 등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사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공직기강 확립, 사정기관 조율을 담당하는 민정수석 자리에 김앤장 출신이 등용된 역사는 뿌리가 깊다.

시작은 노무현 정부 시절 발탁된 박정규 전 수석(2004~2005)이다. 그는 김앤장 변호사로 재직 중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가 퇴임 후 다시 김앤장으로 복귀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민정수석이었던 정진영 전 수석(2011~2013) 역시 김앤장에 몸담다 발탁된 후 현재까지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사정비서관을 지낸 뒤 오랜 기간 김앤장에 근무했던 신현수 전 수석(2020~2021)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이었던 김주현 전 수석(2024~2025) 또한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후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사정 라인의 수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현 이재명 정부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임 봉욱 전 수석(2025~2026)에 이어 이번에 임명된 한찬식 신임 수석까지 연이어 김앤장 출신을 기용하면서, 단일 로펌 출신 민정수석 ‘6명 시대’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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