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멋진 신세계' 속 한 장면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이날 서리는 세계를 살리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갔다. 안종(장승조)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한 이현(허남준)을 구하기 위해 나선 서리는 “그 사람 덕분에 제대로 숨 쉴 수 있게 됐다”며 세계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이후 현을 대신해 화살을 맞은 뒤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반면 현대에 남은 세계는 서리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의 일기장을 통해 자신이 꾸었던 꿈이 모두 사실이었음을 깨달은 그는 “그만 기다리게 하면 안 될까. 돌아와”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침내 오뉴월 서리가 내리는 날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다. 서리는 세계에게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영원한 ‘계약 체결’을 제안했고, 세계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조선에서는 강단심(임지연)과 이현이 새로운 삶을 선택했고, 최문도(장승조)는 악행의 대가를 치렀다. 백광남(김민석), 윤지효(이세희), 모태희(채서안)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엔딩에서는 “한 사람의 온기가, 딱 한 걸음의 용기가 결국은 삶을 살게 한다. 살아 내기만 하면 멋진 신세계가 펼쳐질 거라고 장담할게. 믿어도 좋아”라는 서리와 세계의 내레이션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꽉 닫힌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은 "진짜 끝이냐", "두 달동안 행복했다", "마지막 장면 너무 예쁘다", "이별한 기분이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멋진 신세계'의 중심에 있는 허남준
이에 극 중 ‘악질 재벌’ 차세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허남준은 지난 19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우선은 일단 잘돼서 좋다. 저를 너무 억누르려고는 안하고 있다. 앞으로도 분명히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고 왔다갔다 할 거다. 너무 억누르면서 들뜨지말자도 아니고 지금 행복하게 친한 친구들이랑 맛있는 걸 먹으면서 축하받고 소소하게 좀 느낄 수 있을 때 느끼자. 너무 들뜨면 안되니까 잘 살아가야하니 들뜨지만 말자고 하고 있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허남준은 “이 작품을 통해서 너무 행복함도 느끼고, 커리어에 도움을 받고 감사하지만 저에게 큰 영향을 안주는 작품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해야할 것에 집중해야 본질은 내가 연기하는 배우니까 연기를 해내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저는 제가 한 드라마 다 좋았고,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지나가던 작품 중 하나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해피엔딩 결말에 대해서는 “100% 만족한다. 되게 좋다. 앞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딥하다가 풀어주고 곡선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더 딥해지기 시작하면서 후반부에 풀리는 얘기들이 시원시원하고 그래서 되게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 당시 허남준, 임지연 / 뉴스1
그러면서 그는 “저까지 덩달아 정신차리게 되더라. 제가 경력이 젤 낮으니까 긴장된 상태에서 열심히 했지만,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자연적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임지연과의 만남을 '다시 못 만날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참 현장에서 서로 너가 날 잘 만난거지, 내가 성격이 좋은거지 했는데 진지한 순간에는 서로 덕분이라고 인정하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만나도 이 사람이 안 받아주거나,결이 안맞으면 이뤄질 수가 없는데 너무 다 받아주고 실없는 소리도 받아주면서 그렇게 작품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허남준은 임지연에 대해 “다시는 못만날 사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진짜 진심이다. 끝나고 너무 아쉬웠다. 같이 떠들기도 했지만, 감독님도 저희 이야기를 다 듣고 계셨다. 나중에는 셋이 떠든 기분이 드셨나보다. 서로 이별하기 싫어서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너무 힘들지만 안끝났으면 좋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허남준과 차세계의 싱크로율
그러면서 허남준은 차세계에 대해 “하남자 중에 상남자 같은 면모가 나오면 된다, 그러면 매력적인 거라고 생각하고 쓰셨구나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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