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 속 20대에 통했다…핵심 타겟층 저격→동시간대 ‘1위’ 기록 중인 장수 韓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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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 속 20대에 통했다…핵심 타겟층 저격→동시간대 ‘1위’ 기록 중인 장수 韓 예능

TV리포트 2026-06-21 04:45: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은 수도권 집값과 전세 사기 포비아 속에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은 거대한 장벽이 됐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화려한 인테리어 자랑 위주의 부동산 방송에서 탈피해, 20대 청년 세대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실질적인 주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 그 결과로 ‘구해줘! 홈즈’는 2054(20~54세) 핵심 타깃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로망 대신 현실을 택한 청년 주거 프로젝트

‘구해줘! 홈즈’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비결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20대 의뢰인들의 현실을 왜곡 없이 담아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20대 초반의 자립준비청년이나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처럼 국가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매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방송은 청년들이 마주한 자금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내는 동시에, 예능적 재미에만 치우치지 않고 사회초년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기초 지식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보증금과 월세의 적정 비율,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서류 확인법 등 초보 홈즈들이 놓치기 쉬운 안전장치들을 꼼꼼히 짚어주며 ‘안전하게 집 구하는 법’에 대한 교육적 효과까지 톡톡히 해냈다.

▲ 대학가 옥탑방부터 고시원까지, 1인 가구의 애환을 고스란히

또한, 프로그램은 서울 도심과 대학가 주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20대 청년층의 주거 애환을 가감 없이 조명해 왔다. 보증금 부담 때문에 가성비 중심의 좁은 원룸이나 고시원, 옥탑방을 전전해야 하는 청년들의 일상은 현재 대한민국 대도시에서 홀로 버텨내고 있는 수많은 청년 가구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한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대중교통 접근성, 치안, 관리비 포함 여부까지 꼼꼼하게 따져가며 최선의 선택을 하려는 복덕방 코디들의 고군분투는, 동세대 시청자들에게 “내 자취방을 구하는 것 같아 격하게 공감된다”, “남 일 같지 않아 몰입해서 봤다”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요즘 대세는 실리, 주택도 과거 경험도 꽉꽉 들어찼다

최근 방송된 ‘한 지붕 영역 전쟁’ 편 역시 높은 주거 비용 부담을 나누며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나가는 현대인들의 다채로운 주거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부부의 취향에 따라 층별로 공간을 완전 분리한 서초구 단독주택부터, 아파트 청약을 포기하면서까지 아빠의 취미로 채운 고양시 주택, 세련된 쌍둥이 형제의 방배동 아파트, 그리고 취향을 존중하는 강동구 신혼부부의 위스키 방까지 다양한 형태가 소개됐다. 

특히 9년째 함께 살며 복층 구조에서 아래층과 위층을 각자의 독립된 공간으로 쓰고,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40만 원이라는 높은 주거 비용 및 관리비, 생활비까지 정확히 ‘반반’씩 부담하는 룸메이트의 삶은 주목할 만했다. 

이는 치솟는 집값과 월세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20대 사회초년생 및 청년 1인 가구의 현실적인 대안과 주거 트렌드를 고스란히 투영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 복덕방 코디들의 생생한 주거 경험담과 어린 시절 일화는 예능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쌍둥이 형제의 집을 보던 중 양세형이 “어릴 때 자다가 실수를 하면 동생 세찬이에게 뒤집어씌웠다”고 고백한 현실 형제의 유쾌한 폭로나, 장동민이 과거 룸메이트 시절 “보증금은 둘이 냈는데 어느 순간 집안에 열 명이 살고 있더라”며 털어놓은 황당한 사연은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 초창기 친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손해를 보더라도 매일이 즐거웠다”는 주우재의 훈훈한 추억담까지 더해지며, 방송은 단순히 집이라는 물리적 구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와 관계의 온기까지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처럼 ‘구해줘! 홈즈’의 진짜 진가는 예산이 팍팍한 청년 의뢰인들을 위해 단순한 구조 비교를 넘어, 그들의 삶의 질과 경제적 가성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매물을 발굴한다는 점에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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