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이 팀의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는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적시타와 쐐기타를 책임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4로 이겼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이날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성 선발투수 우완 루키 장찬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노시환은 한화가 1-4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2루에서 장찬희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 2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4로 점수 차를 좁혀 놓으면서 침체됐던 한화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화는 노시환의 적시타 이후 1사 1·2루에서 김태연과 유민의 연속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밀어내기 1점,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 2사1·2루에서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와 페라자의 3점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순식간에 9-4로 스코어를 뒤집으면서 게임 주도권을 장악했다.
노시환은 7회말 2사 1루에서 장타까지 쏘아 올렸다. 삼성 베테랑 사이드암 임기영을 상대로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펜스 몬스터 월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를 10-4로 만들고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34패2무, 승률 0.493을 기록하면서 5위 두산 베어스(34승35패2무)와 승차를 없앴다. 4위 KIA 타이거즈(37승33패1무)와 격차도 2.5게임으로 좁히면서 6월 중 5강권 재진입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노시환은 경기 종료 후 "일단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비 때문에 날씨가 안 좋았는데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4회말에는) 아직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따라붙는 점수가 나올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라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연패를 끊었으니 다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 비가 오는데도 끝까지 뜨거운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2026시즌 개막 후 4월까지 20경기 타율 0.195(82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으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2월 한화와 내년부터 오는 2037년까지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KBO 역대 최장기간, 최고금액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부진에 빠지며 마음고생이 컸다.
노시환은 일단 2군에서 한 차례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5월 25경기에서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7홈런 25타점으로 반등했고, 6월에도 17경기 타율 0.254(67타수 17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한화는 캡틴 채은성의 부상 이탈이 장기회 되고 있는 데다 또 다른 중심타자 강백호, 문현빈의 페이스가 최근 주춤하면서 타선의 화력이 줄어든 상태다. 완전체 전력이 꾸려지기 전까지 노시환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만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이 수월해 진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장윤정, 목욕탕서 사진 찍혀 '충격'…결국 1인 사우나 플렉스
- 2위 '골괴사 수술' 보아, 홀로서기 후 근황…의미심장 예고까지
- 3위 "메시 아빠 죽었다" 생방송 중 오보…TV쇼 제작진 전원 해고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