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월드컵을 위해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금지시켰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일본전을 앞두고 튀니지는 이례적인 SNS 금지령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오후 1시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일본전은 르나르 감독의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지난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 대패를 당하자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르나르 감독은 일본전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다잡게 만들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에게 "자존심은 어디에 있나? 이곳에 소풍을 가거나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니, 당장 짐을 싸서 떠나도 좋다"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르나르 감독은 또한 선수들에게 외부 비판과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월드컵 기간 동안 SNS를 끊을 것을 지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선수들 앞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몇 년이 걸렸나? 4년, 그리고 예선까지 포함하면 6년이다"라며 "이 모든 걸 단 일주일 만에 망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너희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반응을 보여줘라"라며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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