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나 감귤류도 다 똑같습니다" 레몬 짜기 전에 즙을 훨씬 많이 나오게 하는 살림 요령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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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 감귤류도 다 똑같습니다" 레몬 짜기 전에 즙을 훨씬 많이 나오게 하는 살림 요령 2가지

뉴스클립 2026-06-21 00:00:00 신고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샐러드나 음료, 생선 요리에 레몬즙을 쓰려고 레몬을 반으로 잘라 짜 보면, 힘껏 쥐어도 즙이 몇 방울밖에 안 나와 답답할 때가 있다. 손목만 아프고 정작 과즙은 절반쯤 레몬 속에 그대로 남는다.

이럴 때 짜기 전에 레몬을 전자레인지에 10초만 돌리면, 같은 레몬에서 즙이 훨씬 많이 나온다. 작은 차이 같지만 직접 해 보면 그 양이 눈에 띄게 다르다.

원리는 레몬 속 세포에 있다. 레몬의 과즙은 알알이 작은 주머니, 곧 세포 안에 갇혀 있는데, 차가운 레몬은 이 세포벽이 단단해 잘 터지지 않는다. 그래서 손으로 아무리 눌러도 즙이 안쪽에 남는 것이다.

특히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레몬일수록 이 현상이 심하다. 과즙이 적게 나오는 것은 레몬이 마른 탓이 아니라, 즙이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전자레인지에 10초

레몬 / 사진=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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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을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0초에서 20초쯤 데우면, 열에 의해 단단하던 세포벽이 부드러워진다. 그 상태로 짜면 세포 주머니가 쉽게 터지면서, 살짝만 눌러도 즙이 쏟아지듯 나온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데우기 전이나 후에 레몬을 도마 위에 놓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며 굴려 주는 것이다. 이렇게 굴리면 안쪽 과육이 미리 으깨져, 짤 때 즙이 한결 잘 빠져나온다.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자르는 방향도 영향을 준다. 레몬을 꼭지와 반대 방향이 아니라 세로로, 즉 양 끝을 잇는 방향으로 길게 잘라 짜면 과육 칸이 더 많이 열려 즙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전자레인지에 너무 오래 돌리면 레몬 속 수분이 끓어 껍질이 터지거나 즙이 새어 나올 수 있다. 그러니 한 번에 오래 돌리지 말고, 10초씩 끊어 가며 레몬이 적당히 따뜻해졌는지 만져 보는 것이 안전하다.

라임·오렌지도 같은 원리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이 방법은 레몬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라임이나 오렌지, 자몽처럼 즙을 짜서 쓰는 다른 감귤류 과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즙이 잘 안 나오는 과일일수록 데우기의 효과가 더 크다.

전자레인지가 없거나 쓰기 번거롭다면, 따뜻한 물에 레몬을 몇 분 담갔다가 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굴려서 과육을 으깨는 것만으로도 즙이 늘어나니, 데우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굴리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레몬 / 사진=뉴스클립
레몬 / 사진=뉴스클립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레몬즙은 짜는 즉시 산화가 시작돼 향과 맛이 빠르게 변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쓸 만큼만 그때그때 짜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즙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하루 이틀은 쓸 수 있다. 얼음 틀에 부어 얼려 두면 필요할 때 한 칸씩 꺼내 쓰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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