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성현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이글을 앞세워 시즌 첫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7,231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우승상금 2억 6천만)’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2위 배용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성현은 지난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초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지만, 이후 KPGA 투어 우승이 없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성현은 경기 초반 2번 홀(파4) 버디로 출발했지만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홀 11·12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선두권 밖으로 밀려난 그는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선두를 빼앗긴 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가 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이글을 잡아 선두를 굳혔다.
김성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중간중간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비까지 내려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버틴 점이 마지막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에 인내심도 필요했다. 그는 “샷 실수보다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이 컸다. 공이 디보트에 들어가거나 공에 진흙이 묻는 상황이 나오면서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날보다 보기가 더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획대로 한 샷식 집중했다.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린 끝에 막판 승부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약 5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김성현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잘 버텨 만족스럽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오늘처럼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K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용준도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2025년 KPGA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우승권에서 경기를 하는 배용준은 “스코어에 얽매이지 않고 매 샷에 집중하겠다. 분명 우승 욕심은 있지만 그럴수록 더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