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무서운 전기요금… 실외기 위 ‘이것’ 하나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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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무서운 전기요금… 실외기 위 ‘이것’ 하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위키푸디 2026-06-20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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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가정을 짓누르는 걱정거리가 있다. 에어컨을 켜자니 매달 날아올 전기세 고지서가 겁나고, 끄자니 숨 막히는 더위를 참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때 집안 구석에 굴러다니는 '은박 돗자리' 하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기 윗면에 얹어두기만 해도 찬 바람을 만드는 능력이 올라가고, 한 달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본다.

은박 돗자리 얹기… 직사광선 차단이 부르는 청구서의 변화

에어컨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바깥에 있는 실외기를 통해 열을 배출한다. 하지만 한여름 볕을 그대로 맞으면 기기 표면 온도가 60°C 이상으로 치솟는다. 기기가 뜨거워지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고, 압축기가 열을 식히려고 무리하게 돌아가면서 전기를 마구 잡아먹게 된다.

이때 은박 돗자리로 가림막을 만들어주면 햇빛이 반사되어 기기 온도가 10°C 이상 뚝 떨어진다. 온도가 내려가면 압축기의 부담이 줄어들어 같은 전력으로 훨씬 더 시원한 바람을 만든다. 설치할 때는 윗면 크기보다 사방으로 10cm 정도 넓게 잘라 모자챙처럼 측면 햇빛까지 막아주는 것이 요령이다. 바람이 나오는 앞쪽 팬 부위는 가리지 말고 윗면만 덮어야 한다. 

전용 차양막 설치… 내구성과 고정력의 이점

시중에 파는 전용 가림막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빛을 반사하는 패드나 그늘막 천막 등 여러 형태가 있다. 햇빛을 차단해 기기 과열을 막는 기본 원리는 은박 돗자리와 똑같다. 전용 제품인 만큼 기기 규격에 딱 맞게 고정할 수 있다. 태풍이나 강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질 염려가 적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주변 물건 치우기… 앞마당 30cm 확보

실외기는 내부에 쌓인 뜨거운 열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기 바로 앞에 짐을 쌓아두면 뿜어져 나온 열기가 멀리 흩어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돌게 된다. 결국 기기는 뱉어낸 뜨거운 공기를 다시 빨아들이게 되고, 과열로 이어져 냉방 능력이 떨어진다.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기기 앞면을 기준으로 최소한 30cm 이상의 빈 공간을 비워둬야 한다. 옆면과 뒷면도 공기가 잘 통하도록 간격을 띄워야 한다. 아파트 베란다 안쪽에 기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밀폐된 공간에 열이 갇히지 않도록 환기창을 완전히 열어두어야 한다. 

뒷면 먼지 털기와 필터 청소… 보이지 않는 통로 열기

기기 뒷면을 보면 얇은 알루미늄 판들이 촘촘하게 박힌 열교환기 흡입구가 있다. 이곳은 공기가 오가는 통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질이 끼기 쉽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전원 플러그를 뽑은 뒤, 부드러운 솔로 뒷면을 가볍게 쓸어내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물을 세게 뿌리면 내부 전자 부품이 망가질 수 있다.

실내기에 들어있는 필터 청소도 빼놓을 수 없다. 거실에 있는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가득 차면 찬 바람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실외기만 하염없이 돌아간다.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꺼내 물로 씻은 뒤 그늘에 바짝 말려 다시 끼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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