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매우 가까워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합류에 동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도 떠나고 싶다고 했다.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615억 원)를 원한다. 아틀레티코는 다른 클럽들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으니 빠르게 이적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온 후, 3년 만에 이적이 될 것이다. PSG에서 이강인은 분명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프랑스 리그앙 3시즌 연속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시즌 연속 우승, 그리고 2024-25시즌에는 트레블까지 경험했다.
문제는 입지다. 최근 들어 이강인은 핵심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보다 교체 카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자신의 장점인 볼 소유와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적시장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보내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과 PSG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나,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부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오랫동안 관심을 보냈던 아틀레티코가 데려가려고 한다. 마요르카 시절에 이어 PSG에서 뛸 때도 계속 관심을 보냈는데 앙투완 그리즈만 이적으로 이강인을 더 원하게 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그리즈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은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중시하지만 동시에 전방에서 볼을 다룰 수 있는 기술형 자원에게 상당한 자유를 부여하는 편이다.
최근 아틀레티코는 단순한 수비 축구를 넘어 공격 전개와 점유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팀 색깔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PSG에 남아 벤치 경쟁을 이어가는 것보다 아틀레티코에서 확실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도 노릴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겨울 이강인 이적설이 나올 때 “아틀레티코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라는 브랜드의 전 세계적 확장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2년 전 한국 투어 당시, 아틀레티코 수뇌부들은 이강인이 갖는 위력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삼성, 기아, 현대 등 대기업들이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 애쓰고 있으며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량 등 이강인의 파급력은 그를 전략적 영입 대상으로 만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프랑스 '미디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알렉스 그리말도와 함께 아틀레티코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이다. 이강인 측과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약 합의가 가깝다. 아틀레티코는 PSG와도 협상을 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2,200만 유로(약 386억 원)를 썼다. 최소 3,500만 유로를 받아 수익을 챙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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