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오정세 기억 돌아왔다...‘불개’ 각성에 신하균·김상경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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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오정세 기억 돌아왔다...‘불개’ 각성에 신하균·김상경 정면충돌

뉴스컬처 2026-06-20 11:55:17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후반부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십프로' 9회에서는 봉제순(오정세 분)의 잃어버린 기억이 되살아나고, 정호명(신하균 분)과 한경욱(김상경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성사되며 극의 긴장감이 정점을 찍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6%, 수도권 5.6%, 순간 최고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사진=오십프로
사진=오십프로

이날 가장 큰 변화는 봉제순에게서 시작됐다. 교통사고 이후 의식을 되찾은 그는 과거의 기억 조각들을 떠올리기 시작했고, 병실을 빠져나온 뒤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특히 정호명이 몰래 설치한 추적 장치를 눈치채고 제거하는 모습은 더 이상 순박한 봉제순이 아님을 암시했다.

이어 허노인이 남긴 마지막 단서를 되짚으며 숨겨진 물건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 봉제순의 행보는 그 안에 잠들어 있던 ‘불개’의 귀환을 예고했다. 기억을 되찾은 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정호명 역시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 헤븐캐피탈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오란(신동미 분)을 구해낸 뒤 자신이 과거 국가정보원 블랙요원이었다는 사실과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털어놓은 것.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오란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거리감이 생겼다.

강범룡(허성태 분) 또한 박미경(한지은 분)에게 조직폭력배였던 과거를 고백하며 위험한 일에서 손을 떼라고 설득했지만, 진심은 끝내 닿지 못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엇갈리는 장면은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9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 강검사(김신록 분)가 한자리에 모인 사자대면이었다. 정호명은 봉제순을 향해 북한 인민무력부 출신 최정예 요원 ‘불개’라고 단정하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반면 봉제순은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협력을 제안했다.

표면적으로는 공조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정호명은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강검사 역시 봉제순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편 도회장은 캠핑카 수색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며 사건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과거 국정원 시절 한경욱과 정호명이 함께 찍힌 사진을 발견한 그는 10년 전 사건과 현재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든 것은 엔딩이었다. 영업을 마친 오란반점에 홀로 남아 있던 정호명 앞에 한경욱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 “오랜만이다, 호명아”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시작된 두 사람의 재회는 10년 동안 쌓여온 악연의 서막을 알렸다.

경악과 분노가 교차하는 정호명의 표정, 여유로운 미소를 띤 한경욱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잠들어 있던 불개의 각성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된 과거의 진실 찾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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