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비용 최대 1조…시너지 효과로 조기 상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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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비용 최대 1조…시너지 효과로 조기 상쇄 기대”

투데이신문 2026-06-20 11:3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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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최대 1조원 규모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 이후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르면 2028년 말부터 관련 비용을 모두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인수 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 전략 분석 결과 통합 비용이 약 9000억원~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양사 통합을 통해 연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선 및 운항 일정 최적화, 화물기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 확대와 함께 기재 및 자원 배분 효율화, 도급·구매 계약 통합 등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됐다.

대한항공 박희돈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PMI 분석 결과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한다”며 “빠르면 2028년 말에서 2029년 초 사이 통합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이 완료되면 연매출 23조원, 항공기 230대 규모의 글로벌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현재는 최종 통합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이번 통합은 두 항공사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최근 제기된 양사 조종사 직급 체계 갈등에 대해 “조종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8월 주주총회가 열리는데 늦지 않게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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