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TV로 응원하던 나, 월드컵에 뛰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 엄지성의 홍명보호 적응기 [과달라하라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월드컵을 TV로 응원하던 나, 월드컵에 뛰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 엄지성의 홍명보호 적응기 [과달라하라 현장]

풋볼리스트 2026-06-20 06:01:58 신고

3줄요약
엄지성(월드컵 대표팀). 김희준 기자
엄지성(월드컵 대표팀).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과달라하라(멕시코)] 김희준 기자= 엄지성이 생애 첫 월드컵을 뛰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전 이후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 전에는 엄지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엄지성은 한국이 기대하는 차세대 윙어다.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2021시즌 광주FC 1군에 데뷔했고, 2022시즌부터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K리그 최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엄지성은 2024년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주전 레프트윙으로 뛰었다. 빠른 발과 좋은 킥, 준수한 축구 지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로 교체로 나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는 중이다. 2경기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돼 왼쪽 윙백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19일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42분 왼쪽에서 페널티박스를 향해 결정적인 크로스를 제공했다. 조규성은 먼 골대 쪽에서 헤더를 했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라울 랑헬 골키퍼가 쳐내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관련해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지성도 그 장면을 돌아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내가 투입될 때 요구하신 부분이 1대1을 하면서 크로스를 올리는 거였다. 계속 그 연습을 했고 타이밍이 맞게 좋은 기회가 나왔는데 살리지 못했다. 운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조금만 옆으로 갔으면 골이 들어갔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 득점까지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건 규성이 형을 보고 올린 크로스가 아니라 서로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보지 않고 동료를 믿고 올린 크로스였다. 경기 끝나고 보니까 크로스가 강하게 올라간 측면이 있었다. 그때는 슬로우 버전으로 천천히 지나갔던 기억”이라며 “경기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스쳤다. 그 골로 우리가 승점을 가져올 수 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전환점이 되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엄지성(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지성(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지성은 앞으로도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해 팀을 도울 예정이다. 그는 “크로스든 슈팅이든 공격 상황에서 내 장점이 나온다. 경기장에서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한 게 대표팀에 와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상황을 많이 만들어 한국에서 응원하는 국민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엄지성은 이번이 첫 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두 경기를 교체로 나서며 꿈의 무대를 밟았다. 엄지성은 “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월드컵을 응원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긴장도 덜 되는 것 같다”라며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조별예선이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고 우리가 32강에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멕시코 선수들이 특히 손흥민이나 이강인에게 거칠게 반칙했던 것에 대해서는 “거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강인이 형이나 흥민이 형은 워낙 좋은 선수라서 모든 나라에서 전력이 파악된 요주 인물이기 때문에 그들을 공략한 것 같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이유를 내보였다.

많은 이들의 축하에 감사함을 느끼고 경기장에서 보답하기를 원한다는 엄지성은 “선수들이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걸 많이 반성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있다”라며 “우리가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최소화해서 남아공과 경기에서는 결과에 초점을 두고 잘 준비하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