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했는데 왜 냄새가…" 모르면 세균 퍼뜨리는 '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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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했는데 왜 냄새가…" 모르면 세균 퍼뜨리는 '이 습관'

위키푸디 2026-06-20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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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끝냈는데도 컵에서 음식 냄새가 난다면 씻는 순서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편이 기름 묻은 프라이팬부터 씻고 컵을 나중에 씻는 바람에 유리잔에서 음식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연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이 문제로 자주 다툰다며 자신이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름 묻은 그릇을 먼저 씻으면 안 된다", "설거지에도 순서가 있다"며 작성자의 말이 맞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기름기 있는 그릇 세척법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고 수면 위에 뜨는 성질이 있다. 기름기가 많은 그릇을 먼저 씻으면 세척수 전체에 기름이 퍼지고, 이후 같은 물로 컵이나 유리잔을 씻으면 기름 성분이 그대로 달라붙는다. 씻었는데도 냄새가 남는 건 이 때문이다. 세척수가 기름으로 탁해졌다면 중간에 물을 새로 받아 쓰는 것이 낫다.

설거지의 올바른 순서는 컵과 유리잔처럼 오염이 적은 식기를 먼저 씻고, 이후 수저와 일반 접시, 밥그릇 순으로 닦은 뒤 기름기가 많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마지막에 세척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세미에 기름이 묻기 전에 깨끗한 식기부터 처리할 수 있어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

기름기가 심한 그릇은 세척 전에 키친타월로 기름을 먼저 닦아낸 뒤 씻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을 쓰면 기름이 굳기 전에 녹아 제거가 쉬워진다. 반대로 찬물로 헹구면 기름이 응고돼 그릇 표면에 더 단단히 달라붙는다.

수세미는 용도별로, 행주 대신 자연건조

수세미 하나로 기름 묻은 그릇과 컵을 번갈아 닦으면 기름과 세균이 식기 전체로 퍼진다. 기름기 많은 조리도구용과 일반 식기용 수세미를 따로 써야 한다. 수세미는 사용 후 세제로 충분히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려야 하며,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

설거지 후 행주로 물기를 닦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젖은 행주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막 씻은 식기를 오히려 오염시킬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건조대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며, 부득이하게 닦아야 한다면 자주 삶아 소독한 마른행주나 키친타월을 쓰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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