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황당한 오보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TV 진행자근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허위 보도를 한 후 사임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17일 알제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눈물을 터뜨렸다.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인한 눈물이었다.
그다음 날 황당한 허위 보도가 나왔다. TV 진행자 플로렌시아 페냐는 아르헨티나 '엘 쇼 델 베라노'의 생방송 도중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지만, 메시의 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 한창이지만, 그는 대표팀을 떠나야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가족 측에서 곧장 성명을 발표했다. 메시 측은 "현재 의료진의 관리 하에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시간 동안 떠돌아다니는 여러 가지 주장, 소문, 추측들을 고려할 때 유족들은 일부 사람들이 지극히 사적이고 가족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보여준 몰지각함, 존중심,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TV 진행자 페냐가 사과를 전했다. 그녀는 "이 허위 정보는 프로그램 제작팀이 확인한 것처럼 내게 전달되었고, 나는 그것을 믿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메시 가족분들께 이 끔찍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가 이런 고통을 초래하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실수의 일부였음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 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방송국 측은 "프로그램 방송 중 발생한 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자 전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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