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 최고 지대에 터를 잡은 도시에다. 그래서 태백의 또다른 이름은 '고원도시'이다. 도시가 지대가 자리한 곳이 아주 높다보니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드물어 에어콘 바람을 쒸는 날이 드물다고 한다.
태백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을 품고 있다. 과거 석탄 산업의 역사가 깊이 배어 있는 이곳은 다채로운 자연 경관과 역사 문화 자원을 만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태백의 아이콘과도 같은 태백산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특히 혈동 일원에 분포한 주목 군락지는 국내 대표적인 고산 식물 군락지로 손꼽히며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풍경을 선사한다. 천제단(1,560m), 장군봉(1567m), 문수봉(1,517m) 등 웅장한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국가민속문화유산인 태백산 천제단은 오랜 역사를 담고 있다.
창죽동 일원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매봉산풍력발전단지로, 바람이 많이 불고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높이 솟은 풍력발전기들이 시원한 바람 속에서 거대한 날개를 돌리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대지 위에 푸르게 자란 배추들이 만들어내는 초록빛 물결은 시야를 시원하게 트이게 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일출과 운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통동에 자리한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에 조성된 문화체험공원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두 사람이 손잡이를 움직이며 이동하는 갱차도 체험할 수 있다. 높이 49.2m의 눈꽃 전망대는 해발 680m에 위치하며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산세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태백의 타워 전망대이다.
태백의 밤하늘을 주제로 꾸며진 내부에는 세계 고원 역사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색색의 조명이 공원을 비추며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소도동에 위치한 태백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변천사와 역사적 사실을 한곳에 모아놓은 장소이다. 과거 열악했던 광산 작업 환경과 광산 근로자들의 삶을 전시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석탄의 형성 과정부터 채광 기술의 발전, 그리고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 구성과 자세한 설명으로 유익한 학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화전동에 자리한 몽토랑산양목장&몽토랑제빵소는 이색적인 목장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목장 초지에서는 순한 유산양들이 자유롭게 방목되어 있으며, 방문객은 가까이에서 산양들과 교감할 수 있다.
목장 카페에서는 매일 아침 갓 짜낸 신선한 산양유로 만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산양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색다른 경험을 더한다. 푸른 초원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