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피해·애로 접수…UAE·사우디 등 중동 국가 비중 70.4%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라 운송 차질과 수출 물량 감소 등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는 총 946건으로 전주보다 28건 증가했다.
이 중 피해·애로는 731건으로 전주 대비 23건 늘었고, 우려는 145건으로 4건 증가했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290건(39.7%)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8.0%), 계약 취소·보류(31.9%), 출장 차질(16.8%), 대금 미지급(13.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 우려가 95건(65.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617건(70.4%)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이 각각 101건(11.5%), 96건(1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한 업체는 이스라엘 바이어에게 제품을 수출하고 있었으나, 중동 전쟁 발생 이후 운송 및 납품이 중단돼 생산 완료된 제품을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화장품 수출 기업은 운임상승 부담에 따른 해외 바이어들의 발주 축소로 수출 물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수출 건의 선수금은 수령했으나 운송 중단으로 납품이 지연돼 잔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 완료 제품의 장기 보관에 따른 추가 부담이 우려된다는 호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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