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안산시가 대부도를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구상을 본격화하면서, 해양치유·생태관광·레저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해양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관광자원과 생태환경, 스포츠 인프라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구봉도와 방아머리 해변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치유 거점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해양치유지구는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해양수산부에 지구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해양치유센터 공모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치유센터 건립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민간 협력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관광과 건강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시는 누에섬 공원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부도와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 12경 중 하나인 누에섬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휴식과 치유 기능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어촌·상권을 아우르는 ‘대부도 관광 민관협의체’도 지난 3월 출범했다. 관광업계와 어촌계, 상인회, 숙박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지역 관광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생태 관광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경기도 최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상동갯벌과 고랫부리갯벌 일대에는 습지보호거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철새 관찰 쉼터와 철새박물관 등 생태 교육·관찰 시설도 들어선다.
이 같은 지역 개발 구상은 스포츠 이벤트와 결합되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대부도 일대 리조트와 골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열리는 KLPGA 투어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도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안산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챔피언 노승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며, 서울에서 가까운 서해 바다를 품은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헤븐리조트는 골프와 숙박, 휴식 기능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리조트로 평가받는다. 해안 지형을 살린 코스와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춰 장기 체류형 관광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경기 관람과 함께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입지적 특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고품격 객실과 인피니티 풀, 실내외 수영장, 영화관, 승마 체험, 컨디셔닝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 럭셔리 레지던스로 운영된다.
대부도 일대는 골프 외에도 시화나래 조력공원 달전망대, 구봉도 낙조 전망대, 갯벌 체험 마을, 선재도 목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되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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