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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노블레스 2026-06-19 12:00:00 신고

 크로노미터의 새로운 이정표 

오메가는 크로노미터 분야에서 가장 집요하게 정밀성을 추적해온 워치메이커다. 1948년, 브 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최초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오토매틱 손목시계 센티너리를 출시했고, 1952년에는 오메가 최초의 크로노미터 컬렉션 컨스텔레이션을 선보였다. 이후 2023년에는 프리시전 래버러토리(Laboratoire de Pre′ cision)를 설립하며 시계 정밀성의 기 준을 다시금 정의했다. 프리시전 래버러토리는 ‘시간의 정확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독립적인 공식 인증 기관은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 로부터 마스터 크로노미터 관련 인증을 받았고, 스위스 인증 서비스(Swiss Accreditation Service, SAS)로부터 크로노미터 시험 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2023년 설립된 인증 기관 프리시전 래버러토리(Laboratoire de Pre′ cision).


프리시전 래버러토리는 자체 측정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METAS의 승인에 따라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고, 크로노미터 시험 기관으로 SAS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


프리시전 래버러토리는 자체 측정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듀얼 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독립형 테스트 장치를 개발해 모든 크로노미터 및 마스터 크로노 미터 인증 과정을 하나의 장비에서 수행한다. 이 장치는 기존 크로노미터 테스트와 전혀 다 른 방식으로 정밀성의 개념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과거에 초침 위치를 사진으로 촬영한 뒤 하루 한 번 결과를 기록했다면, 듀얼 메트릭 기술은 시계의 ‘틱과 ‘탁’ 소리를 연속적으로 수집하고 온도와 위치, 자기장, 기압 등 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시간의 미세한 흔들림까지 포 착한다. 단순히 눈으로 측정하는 것뿐 아니라 입체적으로 시간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환 된 셈이다. 오메가 CEO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지금까지 정밀 인증에는 시계의 초침이 필수 라는 전제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음향 테스트 방식의 개발로 초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 다. 획기적 기술 덕분에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투 핸드 시계 컨스텔레이 션 옵저버토리를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8K 문샤인™ 골드로 제작한 케이스에 그린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매치했다.

오-메가스틸 케이스에 18K 세드나™ 골드 인덱스와 핸즈를 더했고, 6시 방향에 상징적인 스타 로고를 올렸다. 

찬란한 유산의 재현, 컨스텔레이션 옵저버토리

2026년, 오메가가 공개한 새로운 컨스텔레이션 옵저버토리 컬렉션은 전통적 디자인 요소와 현대적 정밀 테스트 기술, 브랜드의 독자적 소재를 응축했다. 케이스와 다이얼, 스트랩 조합을 달리한 총 아홉 가지 모델을 전개한다. 

지름 39.4mm, 두께 12.23mm의 케이스 디자인에 오메가 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도그-레그 러그를 적용해 브랜드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 케이스 소재는 오-메가스틸(O-MEGASTEEL), 문샤인™ 골드, 세드나™ 골드, 카노푸스™ 골드, 플래티넘 등 다양하다. 다이얼 컬러는 케이스 소재에 따라 달라진다. 플래티넘-골드와 골드 모델에는 케이스와 같은 소재로 제작한 다이얼을 사용해 절제된 드레스 워치의 위상을 드러낸다. 스틸 모델은 황동에 PVD 코팅으로 색을 입혀 실버·블루·그린·블랙(세라믹)으로 확장하고, 플래티넘 모델은 옐로 컬러로 구성했다. 스트랩은 다양한 컬러의 악어가죽이 기본이지만, 플래티넘 모델은 가죽 패턴 사이로 골드 컬러를 곁들였다. 문샤인™ 골드 모델은 초기 컨스텔레이션 스트랩에서 영감받은 브레이슬릿을 적용했는데, 벽돌 패턴의 표면이 돋보이는 메시 버전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파이를 굽는 팬을 닮은 파이-팬(Pie-Pan) 다이얼은 볼록한 입체감이 눈길을 끈다. 12각 라인을 따라 아래로 완만하게 굽은 외곽에는 아워 마커 사이마다 잔잔한 홈을 새겨 스트라이프 패턴을 완성했다. 골드 버전은 기요셰로 무늬를 새겨 깊이와 빛의 결을 강조하며, 스틸 버전은 스탬핑 방식으로 패턴을 찍어 담백한 인상을 전한다. 스틸 버전 중 세라믹 다이얼은 소재 특성상 장식을 생략하고, 오메가 로고와 이름을 프린트로 간결하게 처리했다. 6시 방향에 자리한 별 장식은 70여 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며 컨스텔레이션이라는 고유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카노푸스™ 골드 케이스에 긁힘에 강한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했다.
천문대 메달리온이 돋보이는 칼리버 8915 그랜드 럭스.


12각면의 파이 팬 다이얼 위 수공 기요셰 장식을 더한 골드 모델.

스탬핑 방식으로 패턴을 찍은 스틸 오-메가스틸 모델의 다이얼.

새로운 무브먼트

컨스텔레이션 옵저버토리는 외형보다는 내부 변화가 두드러진다. 새롭게 개발한 2개의 무브먼트는 오메가 마스터 코-액시얼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하며, 동일한 구조 안에서 마감과 소재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전개한다. 

플래티넘 골드 모델에는 칼리버 8915 그랜드 럭스, 골드 모델에는 칼리버 8915 럭스, 오-메가 스틸 모델에는 칼리버 8914 스탠다드를 각각 탑재했다. 각 칼리버의 스켈레톤 로터에는 천문대 경연 대회 우승을 기리는 메달리온을 장식했다. 플래티넘 골드 모델은 세드나™ 골드로 제작했으며, 메달리온에는 에나멜 기법으로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어벤추린 글라스를 더했다. 골드 모델은 처음으로 문샤인™ 골드를 로터에 적용한다. 로터 전면에는 아라베스크 문양의 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을 새겼다. 오-메가스틸 모델은 로듐 도금으로 마무리하고, 골드 에디션에 탑재한 칼리버 8915는 밸런스 브리지까지 골드로 완성해 통일감을 강조한다. 더블 배럴 구조는 안정적 동력 전달을 통해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18K 문샤인™ 골드 소재. 시·분침, 서브다이얼 핸즈 및 아워 마커가 적용되었으며,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18K 문샤인™ 골드 모델. 

역사의 궤적을 이어가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달을 모티브로 한 손목시계를 ‘문워치’라 부른다. 실제로 달에 간 시계이자 그 이름을 온전 히 증명한 존재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유일하다. 1957년 레이싱 크로노그래프로 출발한 스피드마스터가 탁월한 정확성과 가독성, 내구성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혔다. 마침내 1969년 인류 최초의 달 착륙 미션인 아폴로 11 문 랜딩에서 우주비행사의 손목에 자리하며 ‘문워치’ 라는 이름을 얻었다. 극한의 온도 변화, 강한 충격, 무중력 환경을 견디며 성능을 입증한 것 이다. 오늘날 오메가 제품군에는 200종에 달하는 스피드마스터 모델이 있다. 지름 42mm 케 이스와 블랙 다이얼, 화이트 인덱스, 타키미터 베젤 등 상징적 요소는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무브먼트와 소재, 작은 디테일은 끊임없이 진화했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21에서 출 발해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와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칼리버 3861로 이어지 며 정확성과 항자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무한한 변주를 허용한다. 


나사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신뢰했던 칼리버 321의 진화형 무브먼트인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3861. 

블랙 & 화이트 리버스 판다 다이얼이 돋보이는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블랙 & 화이트, 강렬한 대비로 완성한 진화 

2026년 새롭게 선보인 블랙 & 화이트 버전은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눈에 띈다. 4세대 스피드 마스터에서 영감받아 원형은 유지하되 블랙 래커 베이스 위 화이트 카운터를 얹은 일명 ‘리 버스 판다’ 다이얼을 적용했다. 상단 플레이트는 깊은 광택의 블랙 컬러로 마감하고, 아래에 는 화이트 컬러 레이어로 서브 다이얼을 구성해 극적 대비를 구현한다. 메인 다이얼에는 화 이트 미닛 트랙을, 서브 다이얼에는 블랙 미닛 트랙을 적용했다. 블랙 세라믹 베젤에는 화 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을 채워 다이얼과 조화를 이룬다. 이는 단순한 컬러 플레이를 넘어 문워치가 추구해온 가독성과 미학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스 틸과 오메가가 자체 개발한 문샤인™ 골드 두 가지로 구성했다. 긁힘에 강한 박스형 사파이 어 크리스털은 빈티지 문워치의 실루엣을 환기하면서도 스크래치와 반사 성능까지 갖췄다. 두 모델 모두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861을 탑재했다. NASA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신뢰했던 칼리버 321의 계보를 잇는 진화형 무브먼트가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 

에디터 허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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