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전날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9일 장중 93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두 배 넘게 상승한 가운데 증권가는 연내 1만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일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과 체감 수익률 괴리는 1만피 안착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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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9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9일 장중 93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배 넘게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오전 11시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29포인트(2.66%) 오른 9305.13에 거래됐다
전날 9063.84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했고, 장중 9385.59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첫 거래일 4309.63에서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상법 개정, 주주환원 강화 정책, 자사주 소각 확대 기대가 증시 재평가에 기여했다
증권가는 연내 1만포인트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은 코스피 연말 상단으로 1만1500을 제시했다
반도체 실적 상향 조정과 글로벌 AI 투자 초기 국면이 긍정적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지수 상승과 체감 수익률 사이 괴리가 커지고 있다
전날 상승 종목은 109개, 하락 종목은 791개로 종목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업종 전반으로 온기 확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29포인트(2.66%) 오른 9305.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9063.84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9385.5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4000선을 돌파한 뒤 올해 들어 5000선과 6000선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7000선과 80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전날 9000선까지 올라서며 '구천피' 시대를 열었다.
올해 첫 거래일 4309.6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00%를 웃돌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상법 개정과 주주환원 강화 정책, 자사주 소각 확대 기대가 더해지며 국내 증시 재평가가 본격화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를 높이며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안착했다는 평가와 함께 연내 1만포인트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은 코스피 연말 상단으로 1만1500을 제시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체의 실적이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고 글로벌 AI 투자가 아직 초기 국면인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수 상승과 체감 수익률 사이의 괴리는 커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91개에 달했다. 대형주는 상승했지만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1000선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1만피 달성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일부 정보기술(IT) 종목에 집중된 상승이 아니라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추격 매수보다 실적이 탄탄한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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