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 유튜브 활동 돌연 중단… “올해 안 복귀 없다” 못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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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 유튜브 활동 돌연 중단… “올해 안 복귀 없다” 못 박아

위키트리 2026-06-19 11: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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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가 다년간 이어온 유튜브 채널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7년 유튜브 여정의 쉼표를 찍겠습니다ㅣ오프덱스 with 95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덱스는 동갑내기 친구들인 유튜버 미미미누, 셰프 권성준과 자리를 함께하며 채널 운영과 관련된 향후 계획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방송인 덱스가 지난해 서울 오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태그호이어 갈라 디너 이벤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덱스는 "사실상 오늘이 우리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당분간 쉬게 됐다"고 운을 떼며 채널의 잠정 휴방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이미 이야기가 다 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이번 결정이 갑작스럽게 내려진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마지막 영상을 친구들과 함께 꾸린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을 혼자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평생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잠깐 쉬는 건데 혼자 있으면 위로를 잘 못 받을 것 같아 친구들을 불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영상은 일종의 '쉼표'와 같은 취지라고 덧붙였다.

덱스는 2020년 군 전역 직후 곧바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이번에 쉬는 게 아쉽긴 하다. 올해 유튜브 팀과의 합도 잘 맞았고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었다"며 채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덱스는 "쉬어가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개인적인 이유도 있고 컨디션 문제도 있다"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구독자분들께는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오랜 기간 공백 없이 달려온 만큼 휴식기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 오래 쉬어가는 건 처음이라 두려움도 있다"면서도 "확실한 건 복귀가 올해 안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못 박아 비교적 긴 휴식기를 가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덱스는 "이 업계는 한두 달만 쉬어도 잊힐 수 있는 곳인데 그만큼 큰 결정을 한 것"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저는 재밌게 하고 싶은 거지 쫓기면서 하고 싶지 않다. 제 채널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지 못할 거면 유튜브를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확고한 채널 운영 철학을 밝혔다.

활동 중단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향후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덱스는 "정확히 뭘 하려고 멈추는 건 아니고 이 직업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냉정하게 제가 지금 어떤 자리에서 가고 있는지 좀 애매하다고 느껴졌다"며 "어느 카테고리에서 강점이 있는지 생각했을 때 여러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주력해 볼 타이밍이 올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특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방송인 덱스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아카이브피피에서 열린 태그호이어 모나코-더아이콘 행사 기념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실제로 덱스는 그동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몰입도와 가식 없는 본연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발휘해 왔다. 대중에게는 ‘플러팅 장인’, ‘메기남’이라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와 동시에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활용해 수많은 화제의 장면을 탄생시켰다.

그의 활약상은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다채롭게 변모해 왔다. 연애 예능 ‘솔로지옥 2’에서는 중반부에 ‘메기남’으로 투입돼 프로그램 전체를 뒤흔들 만큼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피의 게임’ 시리즈와 ‘좀비버스’ 시리즈 같은 하드코어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남성답고 강인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와 ‘언니네 산지직송’ 등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인 ‘막내’ 포지션을 맡아 출연자들에게 애교 많고 살가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프로그램의 포맷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캐릭터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그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과 재치 역시 덱스의 주요한 무기다. 그는 적재적소에 이른바 ‘방송용 유효타’를 날리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견인하고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해 왔다. 다른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능력 또한 탁월해 프로그램 내 플롯을 풍성하게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콘텐츠의 고정 팬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세련된 방송 센스와 묵직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덱스는 명실상부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인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한 지 불과 3년 차였던 2025년에는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동시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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