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맹·환경운동연합, 소비자 1천명 인식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는 높은 반면, 정작 유통 과정을 보여주는 이력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져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과 환경운동연합은 수산물 소비 행태 및 인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공동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2%가 수산물을 살 때 안전성이나 원산지 등 구매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식품 구매를 줄이거나 피한 경험이 있는 응답은 53.7%로 조사됐는데, 수산물(35.3%)이 가장 많았다.
특히 농·축산물의 구매 감소 원인이 주로 가격 부담이었던 반면, 수산물은 '안전성·위생 우려'(32%)가 주된 이유로 꼽혀 안전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 면접조사에서는 '조회 방식이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너무 복잡하다', '전통시장의 수기 표지판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원하는 추가 정보로는 '어획 및 가공 날짜', '양식·자연산 여부', '가공 경로 및 시설' 등이 꼽혔다.
연맹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이력제 정보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대폭 높이는 방향으로 조속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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