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해외 공략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GAC 그룹이 선보인 소형 전기 해치백 AION UT가 2026년 5월 한 달간 3,331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60%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동급 중국 브랜드 전기 해치백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글로벌 데뷔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동남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지로 판매망이 확대됐으며,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우루과이·호주·이탈리아 밀라노까지 발자취를 넓혔다.
이 같은 약진의 배경에는 탄탄한 상품 경쟁력이 자리한다. 밀라노 디자인센터에서 탄생한 외관은 디지털 매직 큐브 콘셉트와 패스트백 실루엣을 결합해 트렌디한 정체성을 구현했다. 2,750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준다. 매거진 배터리 2.0 기술 덕분에 자연발화 사고 '제로' 기록이 유지되고 있으며, 24분 급속충전과 V2L 기능으로 도심 출퇴근부터 야외 레저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국제 무대에서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방콕 국제모터쇼 '최고 가치 전기차상', 멕시코 '베스트 컴팩트 EV상', 태국 2026 올해의 차 '베스트 서브컴팩트 해치백 5도어 EV'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 양쪽에서 호평을 얻었다.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축구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 홍콩 가수 빅 테오 등과 협업해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혔고, '중국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AION UT의 빠른 성장은 GAC 그룹이 추진 중인 'One GAC 2.0' 전략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생태계 전체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이 전략 아래, 중국산 고품질 신에너지 차량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GAC가 누적 생산 3,000만 대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눈앞에 둔 가운데, 최고 성장 모델 AION UT는 그룹 글로벌화 여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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