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목표주가 2만원 낮춰…증권가, 美 원전사업 불확실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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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목표주가 2만원 낮춰…증권가, 美 원전사업 불확실성 주목

나남뉴스 2026-06-19 08:32:25 신고

 

글로벌 원전 설계 역량을 인정받아온 한전기술의 투자매력이 단기적으로 흐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3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천원에서 19만5천원으로 2만원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민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80배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으로 희소한 원전 종합설계 레퍼런스를 꼽았다.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원전 증설 흐름 속에서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고, 한국형 대형 원전과 SMR은 물론 해외 다양한 노형 프로젝트 참여까지 기대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려면 시장·수주·실적 측면에서 성장 동력이 끊임없이 확인돼야 한다고 허 연구원은 강조했다.

불확실성의 핵심은 미국 시장이다. 전날 한미전략투자공사가 공식 출범하며 미국 원전 건설 지분투자와 EPC·기자재 수주의 발판이 마련됐으나, 1호 투자 대상이 대형 원전인지 SMR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개발사의 SMR이 첫 사업으로 낙점될 경우 한전기술이 AP1000 프로젝트 수준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러 종합설계 업체들이 SMR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어 프로젝트별로 한전기술의 기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1호 투자사업 노형 확정과 대형 원전 참여 여부가 향후 실적·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단기 모멘텀 불투명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으나 '매수'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전기술 주가는 전 거래일 13만6천7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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