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음주 폭행, 난동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최철호가 모친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음주 폭행, 난동 등의 논란을 빚은 배우 최철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에 음주 후 여자 후배 연기 지망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CCTV 조사 결과 모두 사실임이 드러나자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했다.
이후 2020년 방송된 '특종세상'에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쪽방에 살며 택배 물류 센터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일상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과거를 반성하며 땀 흘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복귀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던 최철호. 하지만 그 기회는 무산됐다.
방송 2년 만인 2022년 음주 후 소속사 대표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되는 물의를 빚은 것이다.
이날 최철호는 사과를 위해 해당 당사자인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다. 최철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까 '혹시 형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난동을 부렸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에 사장은 "그때 내가 지방에 내려가 있었다. 다음날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고 나도 '한 잔 먹고 나한테 쌓인 게 있어서 왔을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없다고 하고 끝냈다. 형은 그걸로 다 잊었다"라며 최철호를 너그럽게 용서했다.
식당에서 나선 후 최철호가 찾은 곳은 어머니의 납골당이었다. 이곳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마주한 최철호는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을 때 유일한 내 편이었던 최철호의 어머니. 어머니 앞에 서자 최철호는 무너지듯 무릎을 꿇으며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최철호는 "배우를 하지 말 걸 그랬나 보다. 그냥 그런 모습만 없었으면 6-7년은 더 사셨을 텐데. 모든 게 다 내 탓 같다"라며 자책했다.
또 "어머니 임종을 못 뵀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로 너무 급격하게 안 좋아지셨다. 아버지는 그래도 평온해 보이셨는데 어머니는 고통스러워하셨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철호는 "내 기사를 보시고 고통스러워하셨다"라며 끝내 자신의 재기를 보지 못하고 떠난 어머니에 가슴 아파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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